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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컴패션후원 돌아보기


컴패션을 하려고 마음먹었을 당시의 마음은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컴패션에서 활동을 할수록 확실해지는 마음은 열정과 애틋함이었던 것 같다. 컴패션을 하면서 내가 했던 활동이라고 해보았자 얼마 되지 않는다. 프린트 관리, 후원금 정산, 보고서 작성 그 외에 후원 친구에게 편지쓰기 등 정도가 있었는데 처음에 시작하고 몇 달은 거의 기계적으로 일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은 당연했다.


그러던 중 후원해주는 친구의 생일이 되어 편지를 쓰게 되었는데 나에게는 이 활동이 불평 반 기대 반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 동시에 들었던 생각은 내가 이 편지를 쓴다면 친구를 더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고,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편지를 주고받을 때 친구의 답신을 보며 사랑하는 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애틋한 마음이 들게 되었고, 그 마음이 생기면서 더욱 열정으로 섬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컴패션은 일이라는 생각에서 점점 열정과 애틋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데 동시에 나에게 주어진 일들 또한 점점 늘어나게 되었다.

여러 이유들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일은 점점 늘어갔고, 만약 나의 생각이 열정과 애틋함으로 바뀌지 않았다면 많은 부담감을 느꼈을 것이고, 불평만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조금의 불평과 많은 감사와 뜨거운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컴패션에서 활동한 것이 나에겐 유익했고 많이 감사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누군가를 돕고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며 남을 배려하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를 수 있어서 감사했고, 처음에는 일로 시작했지만 끝은 정말 진심으로 끝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10학년 김가영,홍성래,한채린 신태환 학생과 이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콜롬비아 사무엘, 부르키나파소 조쉬에에 이어 인도네시아 펜시우를 추가로 후원하려고 합니다. 세계선교의 꿈나무를 키운다는 사명으로 컴패션 활동을 이어갑니다. 컴패션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기도 부탁드립니다.


11학년 박주원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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