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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학교의 '소명'론
부르심(소명)에 대한 5가지의 응답
소명교육공동체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다섯 가지로 반응합니다.
첫째, 하나님 알기
둘째, 나를 알기
셋째, 역사와 시대를 알기
넷째, 거룩한 일상의 삶과 공동체
다섯째,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도록 기도하며 실천하기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다섯 개의 응답은 소명교육공동체의 교육과정 전반에 담겨있습니다. 각각의 응답은 전인적 자세를 요구하며, 항상 통합되어 나타납니다.
하나님 알기와 나를 알기
1. 울림(중등 7,8학년):
울림은 공동체 수업으로, 관계적인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공감적 경청, 존중의 약속, 써클의 원리, 각종 모둠활동이 진행됩니다.
2. 세움(중등 7,8학년):
자립을 위한 수업으로 가정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간 관리, 플래닝 코칭 생활에서의 자립을 함께 연습하며, 각 학생의 학습유형에 따른 학습코칭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3. 배움과 섬김(중등):
중학생들의 교과 외 활동으로 주 1회 다양한 체험을 통한 은사 계발 활동, 공동체 섬김 등을 진행합니다. 공동체와 세상을 섬길지 고민해보는 시간입니다. 고등 진학 후 참여하는 사회소명으로 심화 발전 됩니다.
4. 소명아카데미1, 2(고등10, 11학년):
10학년은 감정일기, 페브릭 스토리와 로고스 스토리 분별(세속적 자아상 VS 성경적 자아상), 관계지도 등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며, 11학년은 우리 사회, 역사와 문화,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 등을 탐구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시간입니다.
5. 기독교 지식론으로 재구성된 수업들:
하나님은 성경과 자연을 통해서 우리에게 자신을 알려주셨습니다.
교과수업에서는 피조세계의 창조질서를 다루어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돕습니다.
국가수준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문고전 등 소명만의 특별한 수업이 개설되어 있으며, 일반 교과들도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통치와 시대적 소명
1. 사회소명: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들어갈 천국,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인 교회, 그리고 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통치를 포함합니다. 역사는 이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어 가는 하나님의 주권적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와 역사에 책임을 갖습니다.
우리는 비그리스도인의 방법론도 경청하며 협력하되, 인본주의적 접근과 우리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영성과 지식을 통해 분별하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복음주의(로잔언약)적 사회참여와 개혁주의적 변혁 적 문화관을 바탕으로 각 분야를 연구합니다.
2. 인문고전:
동서양의 사상사와 교회사를 탐구하며 각 시대의 정신을 이해합니다.
3. 통합답사:
우리 민족의 정신과 종교사, 그리고 기독교 복음과 교회사를 배우며 우리에게 맡기신 역 사적 소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교육과정입니다.
4. 평화세대 비전트립(10학년):
제주도에 방문하여 우리 역사, 동북아 평화와 민족적 사명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진지동굴, 알뜨르 비행장, 4.3 평화기념관 등)
5. 통일세대 비전트립(11학년):
중국접경 지역과 러시아를 방문하여 우리 민족의 수난의 역사를 배우며 통일을 맞이할 세대로서의 부르심을 준비하기 위한 여행입니다.
역사의 아픔과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를 시로 승화시킨 윤동주 시인과 동양평화론을 외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안중근 의사 등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며, 선교의 현장을 답사하며 북한 이탈주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나아가 ‘통일을 준비함과 나의 진로’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거룩한 일상과 삶
1. 성경과 성품수업:
성경 수업을 통해, 복음과 기독교 교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얻습니다.
또한 기독교 변증이나 그리스도와 문화(11학년), 그리고 성품(7학년) 등 교회에서 다루기 어려운 실천적인 지식을 갖도록 가르칩니다.
2. 아침묵상:
성경과 자체적으로 기획 한 공동체 묵상 “우리의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다" 혹은 학년에서 지정한 성경을 함께 교사와 학년 친구들이 함께 묵상합니다.
묵상시간은 월~금까지 정규 수업 시작 전 30분씩 진행합니다. 본 시간을 통해 공동체적인 성경읽기를 하며 각자의 삶과 묵상을 나눕니다.
3. 공동체 예배: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연 4회 중 3회는 7~8학년, 9~10학년, 11~12학년이 각각 모여 함께 예배하며, 나머지 연 1회는 전교생과 모든 가정이 함께 모여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4. 섬김과 경험(구 유턴십):
기독소명인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실제적인 활동과 현장을 체험합니다.
본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섬김으로서의 직업에 대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고등 전체학년이 아닌, 11, 12학생들 중 선택한 학생들에 한하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국토순례:
평생 소명인으로 사는 것은 순례의 길입니다.
7~9학년(중학교 과정)의 학생들은 국내 다양한 지역을 도보로 걸어 답사하며, 순례의 삶에 대한 묵상과 함께 짐을 짊어지는 공동체를 경험하게 됩니다.
고등 11,12학년의 자유학교 코스
소명학교에서는 11학년 2학기(가을·겨울학기)부터 자유학교를 운영합니다. 자유학교는 수능 및 국가수준교육과정에 얽매이지 않고, 소명학교만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6(혹은 3)년 간에 배운 기독지성인의 지식과 태도를 심화합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자유학교코스는 지식위주의 수능준비를 하지 않으나, 정성적평가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제도를 통해 대학진학은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자유학교 교육과정(11학년 2학기, 12학년 1학기)
2. 자유학교 교육과정은 11학년 여름방학전 멘토교사와 연합멘토링을 한 후에 학부모동의를 거쳐 최종결정하게 됩니다.